"아... 형, 거기 아니고 여기.." "여기?" "아, 아파요. 성우형.." "미안미안, 조절한다는 게. 후우.." 지훈의 문 밖에는 수상한 장정 두 명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수상한 두 남자는 지훈의 방문에 귀를 대고 열심히 엿듣고 있는 중이었다. 얼굴이 붉어졌다가 파래졌다가 주먹을 쥐었다가 풀었다가 하면서 대화를 엿듣던 두 남자는, 신음 섞인 둘의 대...
소름 돋는다. 소름 돋는다구. 완전 소름 돋아 !!!!!!다니엘의 집에 들어가려다가 높은 소리로 터지는 성우의 신음소리를 듣고 문고리를 잡은 채 굳어버린 진영이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뭐야 뭐야 뭘 하고 있는거야. 얼굴이 시뻘개진 진영이 황급히 자신의 별채로 들어가면서 손부채질을 했다. 형이랑 게임이나 하려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저렇게 러브러브 모드시니 끼어...
이제 개학이다! 이불을 뻥 차면서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난 진영이 인상을 찌푸렸다. 지훈에게 대차게 까여서 기분도 안 좋은데 이제 학교에 가야 한다니. 한여름보다는 많이 시원해졌다지만 올해는 특히 더운 날씨였고, 이런 날씨 이런 기분으로 지훈을 매일 봐야 한다니 고역이 아닐수가 없었다. 진영은 으아아 신음소리를 내며 머리를 쥐어 뜯었다. 아, 박지훈 얼굴을...
한여름밤에는 맥주지! 라는 성우의 말 한 마디에 술 한잔 하기로 한 성우와 다니엘이 손을 꼬옥 잡고 비닐봉지를 달랑거리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우왓, 코코다!" "성우형 다니엘형 안녕하세요" 코코를 발견한 성우가 눈을 반짝, 빛냈다. 성우의 개그를 들으며 실실 웃고 있던 다니엘은 고개도 돌리지 않은 상태에서 얼굴 표정이 굳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니까, 원래부터 이 둘이 이렇게 사이가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키에 비해서 뼈대가 얇은 성우가 다니엘보다 피지컬이 딸리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성우도 개과로서는 최고 상위에 있는 중종 늑대였다. 왠만한 반류들은 성우의 혼현을 보기만 해도 벌벌 떨었고, 성우 스스로도 중종 반류들에게 비해서 밀리지 않는 힘과 체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
지훈과 진영을 지훈의 집에 내려주고 난 후, 성우의 차는 다니엘의 집에 곧 도착했다. 등록되어 있는 차량이라 자동으로 대문이 열리고 작은 공원 만큼의 잔디밭이 깔려 있는 마당을 가로질러서 주차공간에 물 흐르듯 차가 멈췄다."배진영 저거는 지훈이 엄청 귀찮고로 따라다니네""진영이 나름 순정파 아니야? 지훈이도 마음 알고 있나?""아직 모를걸. 알아도 쉽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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